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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취업일기

취업성공패키지 1유형 들었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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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취업성공패키지(취성패) 1 유형 들었던 후기

 

 


2018년, 졸업하고 방황하던 나는

취업지원도 해주고 돈도 주는 취성패라는게 있다는걸 알게되서

신청하기로 마음먹었다.

 

 


<1단계>
서류준비, 상담, 학원 알아보기, 참여수당 15만원 (1월)

https://www.work.go.kr/pkg/succ/index.do?isIapIng=false&viewType=A

 

취업성공패키지 - 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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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work.go.kr

 

취업성공패키지 사이트에가서 신청하면
며칠뒤에 방문 전화가 오고
관할 지점에 가서 상담을 받게된다.

*필요서류
가족관계등록부, 주민등록등본
주민등록증
최종학력증명서
건강보험증

등...

직업적성검사와 간단한 심리상담 검사를 받고 그걸 토대로 상담을 했다.
크게 도움되는 것 같지는 않았다. 형식적인 상담 느낌.

건강보험료에 따라 취성패1, 2 유형이 정해졌고
나는 1유형이 되어 학원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상담사분이 직업 탐색표라는것을 주고 거기에
다니고 싶은 학원 4가지 정도를 적어오라고 한다.
적어가면 방문해서 방문 도장을 받고 제출하면 된다.

구직자 동영상도 시청한 뒤 확인증을 프린터해간다.

그러면 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할 수 있는 종이를 주고
근처 은행에 가서 신청하면 카드를 발급해준다.
이 계좌로 지원 수당이 들어온다.

1단계가 끝나고 참여수당 15만원을 받을 수 있었다.

 

 

 

 

 


<2단계>
학원 수강(2월-7월)/매달 지원금 약40만원

http://www.hrd.go.kr/hrdp/ma/pmmao/indexNew.do

 

HRD-Net

나에게 맞는 훈련과정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청년이 많이 찾는훈련과정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구직자가 많이 찾는훈련과정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재직자가 많이 찾는훈련과정은 어떤 것들이

www.hrd.go.kr

hrd사이트에서 디자인 쪽을 염두하고 학원을 찾아봤는데
강남 쪽, 우리 동네쪽 두개씩 찾아서
고민하다 동네 학원으로 다녔다.

이 과정에서 아주 큰 문제가 발생한다.
웹퍼블리셔과정을 들었는데 제대로 못배워서
아는것도 아니고 모르는것도 아닌 상황이 된 것.
아니다 싶었을때 바로 뛰쳐 나와야했는데
처음 배우는거라 원래 이러는거겠거니... 하고 다닌 내실수였다.

디자인도 애매하게 배우고(2주하고 선생님 바뀜)
코딩도 기본만 배운 상태였고
포트폴리오도 선생님이 봐주긴 커녕
학원생들끼리 서로 봐주면서 거의 혼자 만들었다.
오죽하면 학원 마지막날 포트폴리오 발표하는데
원장님이 왜 이렇게 만들었냐고? 할 정도...

그래서 취성패로 디자인쪽을 배우는건 큰 기대하지 않는게 좋은것 같다.
디자인이라는게 6개월만에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취성패라는게 애초에 취업을 목적으로 지원을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실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쳐야하는데
그러려면 선생님을 잘 만나야한다.

현장에 있어서 실무를 잘 가르치는 선생님에게 가르침을 받아야하는데
그런 선생님이 국가지원을 받는 학원에 있을까?
있어도 직접 가르칠까?
(실제로 학원 홈페이지에는 떡하니 그 선생님으로 홍보하면서
실제로는 다른 선생님이 가르치는 경우를 겪었다.)

비록 취성패는 한번 경험해봤지만
그 과정이 너무 충격적으로 안좋아서
나는 취성패에 회의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다.

어찌저찌해서 6개월간의 수업이 끝나고
이제 3단계인 구직활동을 해야할 시기가 다가왔다.

 

 

 



<3단계>
구직활동, 구직수당 30만원 (8월-10월)

가끔 구인문자가 몇개씩 오는 것 빼곤 집에서 놀았다.
제대로 배운게 없으니 어디가서 일을 못하겠다는 생각이 컸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구직활동을 해야 구직수당 30만원을 받을 수 있어서
한달에 2건 이상 온라인 구직활동을 했고, 구직활동 했다는 화면을
캡쳐해서 보냈다.

그렇게 3개월을 보내고
취성패가 종료되었다.

 

 



취성패를 하면서 느낀 점은
취성패를 도피처로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사실 취업에 대한 열망이 컸던 것도 아니고
하고싶었던게 있었던 것도 아니라 반쯤은 시간때우기 용으로
취성패를 선택했었다.

사회경험이 거의 없었던 때라
'3개월 수강 후 취업', '6개월 수강 후 취업' 과 같은 학원 전단지들을 보며
'취업이 은근히 쉽구나' 라는 오만한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학원에 다니면 뭐든 어떻게 되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본인이 하고자하는 의지가 없으면 아무리 수업이 좋고 선생님이 좋아도 소용없다.
반대로 말하면 본인이 의지가 강하면 수업이 별로고 선생님이 별로여도
어떻게든 취업을 한다.

실제로 같이 수업을 들은 7명 중 2분은
수업이 어떻든 선생님이 어떻든
자기가 집에서 더 공부하고 더 알아봐서 수강전에 취업이 된것 같았다.
포트폴리오도 다른 수강생들보다 훨씬 훌륭했고.

반면 나같은 경우는
의욕도 없었고 의지도 없었고
그저 선생님과 수업이 별로여서 망했다...
이런 생각들로 시간을 허비했다. 그러면서 무기력에 빠지고.

지금은 무기력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해서
조금은 나아졌지만
지금 그때로 돌아간다면 다신 저렇게 바보처럼 의욕없이 있지 않을 것이다.

취성패를 통해 인생의 쓴맛?을 겪었지만 얻은것도 많아서
막 별로라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만약 나처럼 '취성패 들으면 뭐라도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취성패를 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차라리 그 시간에 놀라고 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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